엔카

百万本のバラ / 加騰登紀子 [백만 송이의 장미 / 카토-토키코]

김용주 시인 2017. 2. 13. 21:43

백만 송이의 장미 / 카토-토키코 작은 집과 캔버스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화가가 여배우를 사랑했어요 매우 좋아하는 그 사람에게 장미를 주고 싶어서 어느 날 길거리에서 장미를 샀지요 백만 송이의 장미를 당신에게, 당신에게, 당신에게 드립니다! 창에서, 창으로부터 보이는 광장을 샛빨간 장미꽃으로 메웠어요 어느 날 아침 그녀는 새빨간 장미의 바다를 보고 어떤 돈 많은 작자가 실없는 장난을 쳤다고 생각했어요 작은 집과 캔버스 전부를 팔고 장미를 샀던 가난한 화가는 창가에서 그녀를 보고 있었지요 백만 송이의 장미를 당신은, 당신은, 당신은 보고 있네요 창에서, 창으로부터 보이는 광장은 샛빨간, 새빨간 장미꽃의 바다예요 만남은 그것으로 끝나고 여배우는 다른 도시로 떠났어요 샛빨간 장미의 바다는 화려한 그녀의 인생이지만 가난한 화가는 고독한 나날를 보냈지요 하지만 장미의 추억은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았어요 백만 송이의 장미를 당신에게, 당신에게, 당신에게 드립니다 창에서, 창으로부터 보이는 광장을 샛빨간 장미꽃으로 메웠어요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