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의 시샘 김용주 먹구름이 햇살을 삼키더니 싸늘한 너의 눈빛인 듯 살갗을 에는 칼바람으로 희뿌연 눈발을 몰고 와 향기도 없는 찬 눈꽃을 꽃잎처럼 휘날리네 하지만 나목에 핀 눈꽃은 하얀 그리움, 아 아픈 사랑아 그대 따스한 체온이 내 온 몸으로 전류되어 가는 오늘, 나,겨우 삶의 언저리에서 평온을 찾았는데 그 웃음을 앗아 가려고 하는 눈꽃의 시샘, 모르겠어 난, 그리워 지는 까닭을..
'시인,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密愛 (0) | 2017.12.14 |
---|---|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 이해인수녀 (0) | 2017.12.12 |
[스크랩] 크리스마스와 2018년 신년 메시지... / 不肖 향강 張 貞 文 (0) | 2017.12.06 |
[스크랩] 눈꽃은 시리다 / 김용주 (0) | 2017.11.29 |
부름(Calling) (0) | 2017.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