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사랑 들꽃 사랑 깃든 밀어[蜜語] 휑하니 뚫고 지나간다 너의 잔영은 그리움, 숟가락 놓을 만큼 여울목 언덕엔 그 자체가 마냥 서러워서 별빛에 여울져 지는 은하수 강을 넘쳐 흐르네 그래서 말인데 우리 처음 사랑을 나눈 그날부터 우리 이별의 세월도 부질없는 꿈, 그때, 하양 목련꽃이 달빛에 반사되는 산책로 벤치에 앉아 진정, 그대 손을 잡았건만 이별을 예비한 넌, 이제야 속마음 알아첸 마풍에 곱게 띄어 보내면서 오늘 밤하늘 유난히도 샛별이 반짝거리네 그 사랑이 다시 온다 한들 허상만 끌어안은 채, - 블랙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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