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허상으로 남아 [김용주] 이 밤, 적막을 깨우는 빗소리는 사랑의 상흔으로 고독을 안겨주고 천둥번개소리는 나의 절규로 들린다 작별 인사 없이 떠나간 사람 잊지 못해 착각의 늪에 빠져 허상으로 남은 그리움이 물결친다 그러기에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그토록 붙잡아도 초침은 여전히 가고 있다 비워내고 내려놓아도 네 모습 아른거려 흐르는 눈물이 강물이 되어 흘러내린다 하지만 지나간 세월 뒤 돌아다 보면 너로 하여금 난, 사랑을 알았고 그 사랑으로 멋진 삶이라 여겼다 훗날, 그리움이 밀려오면 별빛으로 나를 녹이며 고독을 이겨내야 하는 너는 아픔이여라 19. 04. 13.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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