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좋은글

마지막 연정 / 김용주

김용주 시인 2019. 12. 31. 14:30

    마지막 연정 / 김용주 꿈도 사랑도 다 잃은 황혼의 여정, 무슨 곡절이 있길래 고독의 술잔을 싸안고 남몰래 울고 있는가 애달픈 사연, 망상의 낙엽을 밞으며 이내 몸부림을 칠까 하지만, 돌이킬수 없는 시간들이 그립다는 건, 내 생에 마지막 연정, 칠흑의 밤, 흩뿌려지는 눈꽃이 솜털만 같아 내 가슴을 포근하게 하네 - 젊음의 추억이 숨쉬는 블랙홀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