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주

저 마을의 집 / 김용주

김용주 시인 2021. 8. 23. 07:46

저 마을의 집  / 김용주
저 마을, 그 집에는
아련한 추억이 있나니
가슴아린 사랑을 잊고파
덤덤한 척 살아도
정이 그리운 걸  어쩌라
사랑의 반전속에서
거들먹 대며  난,
황혼의 길을 나섰지만
숲속 큰 언덕에 기대어
그리움을 쫒다가
타성에 젖어 소르르 잠이 든다
오롯이 
나만이 행복을 추구하는 건,
이기적 사랑일까
이제 그대를 위한
이타심에 꽃을 피우나니
心思 꽃잎에 이슬이 맺힌다
2021. 8. 21 블랙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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