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ぐい呑み酒 / 川中美幸

김용주 시인 2016. 8. 7. 14:58


ぐい呑み酒 / 川中美幸 


좋아해서 함께하게 된 것이니

죽는 날까지 곁에 있게 해 주세요 

고생 눈보라의 추위를 견뎌내고

얼어오는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요

기뻐요 행복해요

주욱 마시는 술은 타오르는 술


참새들이 입방아를 찧어도
남의 눈을 두려워할 건 없어요
선술집에 들러 가요
당신 한 잔 자아 어서 받아요
어리광부려도 좋을런지요
주욱 마시는 술은 정의 술


살아가는 괴로움에 울고 싶은 때도
웃는 얼굴로 맞대는 뺨
이인삼각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사랑은 두 사람의 생명 줄
오늘이란 날을 고마워해요
주욱 마시는 술은 부부언약의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