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의 유래 / 슬픈 어머니의 넋 (老姑草. 白頭翁) 슬픈 어머니의 넋 (老姑草.白頭翁) 할미꽃 옛날 아주 가난한 집의 나이 많은 어머니는 딸3명과 화목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 세 딸은 결혼을 하면 자기가 어머니를 모실 거라는 욕심이 있어, 결혼하면 모두 같이 살기로 하였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첫째 딸이 부잣집 아들과 결혼을 하였습.. 시인, 좋은글 2014.05.03
어찌 엄마아빠뿐이겠습니까 어찌 엄마아빠뿐이겠습니까 오늘도 저 남녘 앞바다 화면 앞에 있습니다 아무리 땅을 친들 땅을 쳐 피멍들 손바닥뿐인들 내 새끼의 환한 얼굴이 달려올 리 없건만 밤 지새울 멍한 아침바다를 바라봅니다 어찌 엄마아빠뿐이겠습니까 내 새끼야 내 새끼야 내 새끼들아 - 고은의 <이름짓지.. 시인, 좋은글 2014.05.01
꽃과 당신의 향기 꽃과 당신의 향기 '꽃'은 나무가 피워내는 아름다움으로 나름대로 사랑과 뜻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꽃을 안다는 것은 사랑을 알고, 아름다움을 아는 것. 꽃은 저마다 향기가 있기에 가까이 다가 갈수록 더 진한 향을 맡을 수가 있는 것이고 좋은 향기는 오래오래 멀리 퍼지는 것, 사.. 시인, 좋은글 2014.05.01
꽃향기 바람에 날리면 / 예향 박소정 꽃향기 바람에 날리면 / 예향 박소정 아득한 발길에 꽃은 만개하여 넌지시 돌아오는 추억이어도 그대의 정이 향기롭습니다 가득한 마음에 꽃은 만발하여 지긋이 흘러가는 인생이어도 당신의 울타리가 따스합니다 그대 잠못드는 밤 피운 꽃송이지만 우리네 외로운 가슴에 피운 봄송이지.. 시인, 좋은글 2014.04.20
그들은 사라지지 않아요 그들은 사라지지 않아요 사람이 어찌 할 수 없는 황망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하늘을 원망해도 소용없고, 땅을 치며 통곡해도 모자랍니다. 오로지 "힘을 내요" 위로하며, 온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기적을 바랄 뿐입니다. 시인, 좋은글 2014.04.18
Un Poete(시인) Alain Barriere Un Poete(시인) Alain Barriere 시인은 오래 살지 못합니다 그는 혹독하게 자기 인생을 산산조각 내고 동시에 잉크를 모두 써버린답니다 허울뿐인 바보들과 허식들을 비웃으면서 시인은 오래 살지 못합니다 시인은 오래 살지 못합니다 당신이 설령 그가 쇠퇴해가는 것을 본다 생각했을지라도 .. 시인, 좋은글 2014.04.17
춘삼월 꽃동산 / 향강 張 貞 文 춘삼월 꽃동산 향강 張 貞 文 춘삼월 앞동산이다. 따스한 햇볕 반기며 벚꽃 하얗게 만발했네. 발그레 꽃잎 여는 가지들, 잔디도 파랗게 속삭이네. 꽃향기 풀향기 훈풍도 즐겁게 불어오네. 찌비찌비 찌 찌 삐.. 새들 우짖고 노래하며 꽃나무들 가지사이 날아돈다. 저만큼 까까 까치소리, 붕.. 시인, 좋은글 2014.04.05
삶과의 긴 로맨스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 삶,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수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삶, 그랬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 시인, 좋은글 2014.03.30
사랑과 자유의 공간 사랑과 자유의 공간 진정한 사랑은 한때 열병이 아닙니다. 펄펄 끓어오르는 사랑 활활 불태울 수 있는 사랑의 열정 그러나 그 사이에 자유롭게 훨훨 날 수 있는 자유의 공간도 필요합니다 하늘 바람이 둘 사이에 춤추게 하는 자유의 공간, 이런 공간이 존재할 때 펄펄 끓는 사랑도 오래 지.. 시인, 좋은글 2014.03.28
그대는 황제! 그대는 황제! 시인이여! 사람들의 사랑에 연연해하지 말라. 그대는 황제! 홀로 살으라, 자유의 길을 가라. 자유로운 지혜가 그대를 이끄는 곳으로 사랑스러운 사색의 열매들을 완성시켜 가면서 고귀한 그대 행위의 보상을 요구하지 말라. - 푸시킨의 시〈시인에게〉중에서 - 저도 이따금 .. 시인, 좋은글 201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