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두더지 우리 모두 두더지의 딜레마를 갖고 있다. 거친 가시가 피부를 온통 뒤덮고 있는 두더지처럼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을까 봐, 상처 줄까 봐 우리는 늘 누군가와 거리를 두며 살아간다. - 조앤 래커 - 《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는가 중에서》 그렇습니다 사람은 두더지가 아니.. 시인, 좋은글 2014.01.11
초능력의 날개 초능력의 날개 초능력의 날개로 사랑에 빠지면 우리에게 초능력이라도 생기는 것일까? 우리는 상대방이 말하지 않았는데도 그의 감정과 욕구를 기막히게 예측한다. 미간 사이 주름 하나, 살짝 나온 입술, 한 톤 낮아진 음성 등 상대방의 사소한 신호에도 생각, 몸 상태, 기분 변화까지 알.. 시인, 좋은글 2014.01.07
소망 새해 소망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꺾인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가지 끝에 사뿐사뿐 내려 쌓이는 그 가볍고 하얀 눈에 꺾이고 마는 것이다. - 법정의《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 솜털보다 더 가벼운 흰 눈송이에 꺾.. 시인, 좋은글 2014.01.05
2014 새해 첫날 오늘 오늘 여기 흰 날이 왔다 낭비하지 말라 영원에서 이날은 나왔고 밤이 되면 영원으로 돌아간다 이날을 미리 본 눈이 없고 보자마자 사라져버린다 여기 흰 날이 왔다 낭비하지 말라 - 토머스 칼라일의 시〈오늘〉에서 - * 오늘. 2014년 새해 첫날. 오늘은 우리에게 낭비하지 말라고 명령합니.. 시인, 좋은글 2014.01.01
'우리 영원히!' '우리 영원히!' 우리 인생이 유한 하기에 영원을 꿈꾸며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정을 주면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영원하기를 꿈꿉니다. 돌처럼, 박제된 동물처럼 굳어진 채로 영원한 것이 아니라, 나무처럼 계속 자라면서 꽃처럼 철마다 새롭게 피어나면서 영원하기를 꿈꿉.. 시인, 좋은글 2013.12.26
손끝 하나의 친밀함 . 손끝 하나의 친밀함 때론 손끝 하나에 친밀감이 피어난다. 자, 이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얼굴을 맞대고 천천히 말하기, 손끝이라도 신체 접촉을 유지하기, 아무리 힘들어도 얼굴을 돌리지 말기, 힘들 때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기, 이 네 가지를 실천하는 것이다. 진정한 친밀감이.. 시인, 좋은글 2013.12.21
손끝 하나의 친밀함 손끝 하나의 친밀함 때론 손끝 하나에 친밀감이 피어난다. 자, 이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얼굴을 맞대고 천천히 말하기, 손끝이라도 신체 접촉을 유지하기, 아무리 힘들어도 얼굴을 돌리지 말기, 힘들 때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기, 이 네 가지를 실천하는 것이다. 진정한 친밀감이 .. 시인, 좋은글 2013.12.19
마음이 상하셨나요 마음이 상하셨나요 마음이 상하는 일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다만 그것을 덜 상처받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안정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완벽한 사람도, 한 번도 상처받을 일이 없었던 사람도 아니다. 상처를 받았으나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처럼, 당당하.. 시인, 좋은글 2013.12.18
마음 상함 마음 상함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상처는 대부분 '마음 상함'에서 비롯된다. 마음 상함이란 어떤 말이나 행동 때문에 자존감에 상처를 받았다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마음을 상하게 하는 사건들은 일상생활에서 수도 없이 일어난다. - 베르벨 바르테츠키의《너는 나에게 .. 시인, 좋은글 201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