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향연 / 김용주 장미의 향연.....김용주 올해도 소로시 집 어귀 담장에서 겹겹 무늬로 곱게 핀 꽃, 장미의 향연을 보면 난, 느닷없이 눈물이 흐르고 사랑의 잔상이 요동친다 저 불꽃같은 넝쿨 장미꽃은 때론 정열적으로 때론 순결하게 때론 수줍은 듯 자기 사랑을 말 하련만 거짓 허물을 쓰고 이 세상을 살.. 김용주 2019.06.11
아픈 사랑이여 안녕 / 김용주 아픈 사랑이여 안녕 [김용주] 저 달빛속에서 몹쓸 그리움 하나가 날, 부르는 듯 불면의 밤, 산새 울음소리에 고독이 사색에 다다라 울컥, 그녀가 그리워 지거든 난 바보라고 울부짖자 넌, 아픈 사랑, 내 가슴 깊이 차곡차곡 겹겹히 쌓인 추억, 그 사랑 봇따리를 버릴려니 참 서럽구나 이젠, .. 김용주 2019.05.28
허탈한 비소 /김용주 허탈한 비소 /김용주 그리움이 내 가슴을 쥐어짜는 아픔으로 하얗게 물들이련만 그녀의 환상이 별빛 그림자로 서성이며 사랑밖에 서 있는 건 거짓의 몸짓으로 내 영혼을 옥죄는 햇살같은 회오리 바람같은 두려운 사랑인 까닭이다 잿빛 구름 속으로 저 별들이 사라질 즈음 그 시린 사랑이.. 김용주 2019.05.19
심연의 고독 / 김용주 심연의 고독 / 김용주 칠흑같은 밤, 샛별을 가슴벽에 달고 나 홀로 밤 낚시하네 그런데 저 뻐꾸기는 왜 우냐고 짝 찾는 울음인가 사랑의 하모니 일까 야 녀석들아 밤새껏 울면 어떡해 붕어가 숨바꼭질 하잖아 그래 나도 그 님이 그리워지네 별처럼 흩어진 수 많은 사연....아픔, 그러기에 .. 김용주 2019.05.14
사랑의 질 / 김용주 사랑의 질 / 김용주 나, 그댈 만나 삶의 여정, 꽃길인가 싶었더니 그대가 말없이 떠나가 버린 길엔 온통 가시넝쿨 뿐 긴 탄식속에서 보낸적 없는 이별이 그러하 듯 내 눈물이 심장에 고일 즈음 외롭거나 슬프거나 화나거나 느껴볼 겨울도 없이 어느새 핑크빛 그리움이 내 곁에 와 있다 , 하.. 김용주 2019.05.10
어쩌랴 내 운명 / 김용주 어쩌랴 내 운명 [김용주] 잿빛 하늘 검은 장막에서 밤샘 소낙비가 슬픈 내 영혼을 깨우나니 세상은 정지된 느낌, 온통 그리움 뿐이다 내가 얼마나 더 울어야 만이 이 외로움이 사라질까 바람같이 물같이 흘러간 세월 어느새 육신의 에너지가 소진되어 희끗희끗한 머리칼, 흐릿해 지는 눈.. 김용주 2019.05.04
아름다운 이별1 / 김용주 아름다운 이별 1 [김용주] 처음 언약과 달리 내게 아픔만 주고 떠난 너, 수 많은 날을 시린 가슴을 부둥켜 안고 이제 너를 잊자 추억도 비우자 몇번이고 다짐했지만 오늘 내 발길이 닿는 추억의 밤 바닷가에서 포말의 파도가 몰고 오는 하얀고독은 막을수가 없더라 그대! 내가 말해 줄까 너.. 김용주 2019.04.30
아름다운 이별2 / 김용주 아름다운 이별2 / 김용주 칠혹같이 어두운 밤, 별빛 따라 내 눈물이 루비콘 강을 넘쳐 흐름은 불새처럼 어디론가 날아가는 널 한사코 두 날개 잡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 사랑을 눈물로 고이 보내며 내가 슬픔에 잠기는 것은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르시시즘에 빠져들어 이별을 예비한 .. 김용주 2019.04.30
아름다운 이별3 / 김용주 아름다운 이별3 [김용주] 먹구름 헤치고 휘영청 달이 밝으면 그리움에 지친 난, 心思 허공을 맴돌고 오지 않을 아니 돌아 올수 없는 널 그리는 내 마음, 허무는 허상으로 남아 사랑의 흔적을 달빛 눈물로 지웁니다 뿌연 물안개속에 방향 잃은 내 발걸음은 강밑 터널을 헤매이련만 정녕, 이.. 김용주 2019.04.30
아카시아 꽃 피면 / 아카시아 꽃피면 / 김용주 동구 밖. 아카시아 꽃 피면 바람 결에 나부끼는 꽃잎 향기 그 사랑 잔영이 현현하네 휘영청 둥근달 뜨면 달빛으로 멱감는 아낙네 하얀 나신인 듯 꽃 송이송이 속살 내음새 문득, 너가 그리워지네 우리 사랑 하트 별을 밤 하늘에 수 놓았건만 어느날 그 사랑이 먹.. 김용주 201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