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두 몰두 진정으로 일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삶의 모습이 단순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 레프 톨스토이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중에서》 몰두하면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단순함에 엄청난 집중력과 초점이 맞춰.. 시인, 좋은글 2016.06.08
강릉 스켓치 / 蒼民 河 昌 容 강릉 스켓치 蒼民 河 昌 容 뱃길오가는 동해의 증심은 수평선 너머 파도소리 멈추는 곳 쪽빛 다닷물은 내 마음에 스며들고 한자락 푸른 마음은 오가는 이 맞고 보내면 가슴 찡 져려오는 곳 소금강엔 진달래 만발하고 오대산 늘 푸를 솔잎마다 별들이 자리 한 곳 마음의 문 활짝 열면 해맑.. 시인, 좋은글 2016.06.06
[유월의 향기] 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 보세요 / 이해인 수녀 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 보세요 -이해인수녀- 아름다운 것들에 깊이 감동할 줄 알고.. 일상의 작은 것들에도 깊이 감사할 줄 알고.. 아픈사람 슬픈사람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많이 울 줄도 알고.. 그렇게 순하게 아름답게 흔들리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 시인, 좋은글 2016.06.02
별은 이미 떠 있다 별은 이미 떠 있다 별은 떠오르지 않는다. 지구가 기울어져 도는 까닭에 별이 시야에 나타나는 것이다. 위대한 진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진리는 항상 존재하면서, 진리가 보이게 하는 우리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다. - 래리 도시의《원 마인드》중에서 - 별은 늘 그 자리에 떠 있습니다. .. 시인, 좋은글 2016.06.02
꽃과 편지 꽃과 편지 계곡의 물소리가 귓가에 부딛쳐 올 때면 산새들도 꽃이 좋와 물안개에 젖는다 계절의 흐름에 얼었던 얼음의 계곡은 헤체되어 흘러흘러 지난 궤적을 흘려보내는데 나는 여기서 주소도 모를 그녀에게 무언의 편지를 쓴다 그녀가 나의 꽃이기를 바람이 머문 자리에 폭포수같은 .. 시인, 좋은글 2016.05.29
아침 / 이비아 아침 / 이비아 동녘엔 창 창문 밖엔 뒷동산 눈부신 아침이 찾아 왔습니다 오늘도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새들은 벌써 일어나 노래하며 깊은 잠에 빠진 내 영혼을 일깨웁니다 흰 레이스 커튼 사이로 가득차는 해님의 미소 속에 나도 마음의 창이 열립니다 눈뜨면 바로 일어나 습관적으로 살.. 시인, 좋은글 2016.05.27
사랑의 숨바꼭질 사랑의 숨바꼭질 누구에게나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함께 걷는다는 것은 함께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함께 숨쉬고 함께 사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빗물에 혼자 젖지 않고 두 사람이 함께 젖어드는 것, 그게 사랑입니다. 인생은 어쩌면 그 한 사람을 찾아 헤매는 숨바꼭질인지.. 시인, 좋은글 2016.05.27
마법에 걸린 사랑 마법에 걸린 사랑 인생이 길지 않는 것, 한번쯤 마법에 걸린 사랑도 필요합니다. 그 거대한 자력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사랑받기'보다 사랑하기의 기술에 마법 같은 사랑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 고도원의 더 사랑하고 싶어서 중에서 - 사랑하기가 사랑받기'보다 어렵습니다. .. 시인, 좋은글 2016.05.24
오월의 장미 오월의 장미 / 이비아 장미중에 장미는 누가 뭐래도 빨간 정열의 화신 오월의 장미여라 붉지 않으면 장미가 아니라는듯 붉디붉은 꽃 고혹적 향기를 발산하지만 도도한 가시를 지니고 있어 함부로 꺾을 수 없어라 한송이 꽃으로도 선연한 빛깔 그 아름다운 충만 큐피드의 화살을 받아서 .. 시인, 좋은글 2016.05.23
침묵의 소리 침묵의 소리 존재의 언어로 이야기 하자 부딪힘과 느낌과 직감으로 나는 그대를 정의하거나 분류할 필요가 없다 그대를 겉으로만 알고 싶지 않기에 침묵 속에서 나의 마음은 그대의 아름다움을 비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소유의 욕망을 넘어 그대를 만나고 싶은 그 마음 그 마음은 .. 시인, 좋은글 201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