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배우려면 침묵을 배우려면 결단코 침묵을 허물지 말아야 할 인생의 길목들을 파악하는 것. 일단 침묵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는 모든 대목에서 단호함을 유지하는 것.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깊은 숙고와 밝은 혜안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바로 그렇기에 옛 현인들은 이렇게 말한다. "말을 배우려면 .. 시인, 좋은글 2016.04.01
네가 나를 길들이면 네가 나를 길들이면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내 생활은 해가 돋은 것처럼 환해질 거야. 난 어느 발소리하고도 다른, 네 발소리를 알게 될 거야. 네 발자국 소리는 음악이 되어 나를 굴 밖으로 불러낼 거야. - 생 텍쥐페리의《어린 왕자》중에서 - 길들이면 발소리, 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 시인, 좋은글 2016.03.30
믿음과 행동의 일치 믿음과 행동의 일치 믿음과 행동. 우리는 언제나 믿는 대로 행동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우리가 믿는 무엇 때문에 하는 것이다. 만약 원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잘못된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진실을 믿으면 현실이 바뀐다. - 알렉산더 로이드, 벤 존슨의《힐링코드》중에서 - .. 시인, 좋은글 2016.03.28
너의 이름은 / 이비아 너의 이름은 / 이비아 문득 생각하니 너에게 이름 하나 지어주고싶다 들꽃 핀 들길 억새풀꽃 하늘거리는 밭 태양이 부서지는 호숫가 그렇게 아름다운 길은 걸어갈 수 없는 거리 차를 타면 더 갈 수 없어 네가 있어야만 갈 수 있는 길이다 너와 함께 달리면 세속에서 멀어지는 길 자유로운 .. 시인, 좋은글 2016.03.26
기다리는 마음 / 여현옥 기다리는 마음 여 현 옥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한 줌 햇살이 살그머니 얼굴을 내민다 온갖 새들이 재잘거리며 햇살과 숨바꼭질한다 봄기운을 한아름 안고 달려온 바람은 풀잎귓볼을 어루만져보지만 깊은 겨울잠속에 빠진 풀잎은 깨어날 줄 모른다 내맘속 깊이 묻어둔 작은 소망 하나 .. 시인, 좋은글 2016.03.24
침묵 - 혀를 다스리는 기술 혀를 다스리는 기술 제대로 침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만약 그것만으로 족하다면 인간과 짐승이 서로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자기 입안의 혀를 다스릴 줄 아는 것, 혀를 잡아둘 때나 자유롭게 풀어줄 때를 정확히 감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 시인, 좋은글 2016.03.24
한 걸음 물러서는 것 한 걸음 물러서는 것 스스로 사유의 고정관념을 바꿀 용기가 없기 때문에 평생 근심과 걱정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스스로 '한 걸음 물러서서 드넓은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자'고 말해 봅시다.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바로 사유의 급전환입니다. 사유의 급전환을 거쳐야 비로소 더 높은 .. 시인, 좋은글 2016.03.22
그런 사람이면 / 여현옥 그런 사람이면 / 여현옥 사람이 그리워 질 때가 있다 눈빛 한번 맞춘적 없어도 생각만 해도 격이 높아지는 사람 장마중에도 간혹 찾아오는 아침 햇살같은 싱그러운 사람 일상에 지쳐 흔들리고 있을 때 따뜻한 말 한마디로 꼭 잡아주는 사람 무슨 말을 해도 잘 받아주고 어깨를 기대도 좋.. 시인, 좋은글 2016.03.18
[스크랩] 남국의 작은섬 / 시인 이비아 남국의 작은섬 -숲 속- 일곱가지 바다빛을 가진 작은섬 태양과 별들이 살아있는 곳 머나 먼 육지를 떠나온 사람아 모래장난에 해 지는 줄 모르는 아가처럼 순수의 세계로 몰입해 보라 살아있음 하나만으로도 눈부신 존재(存在)의 기쁨이 있다 산호와 진주들 숨쉬는 작은섬 잔물결 고요히 .. 시인, 좋은글 2016.03.16
인공지능이 시는 쓸 수 없다 인공지능이 詩는 쓸 수 없다 이제 우리는 땅을 성스럽게 여기지 않고 단순하게 '자원'으로 보기 때문에 환경 재앙의 위험에 처해 있다. 뛰어난 과학기술적 재능에 뒤처지지 않는 어떤 정신적 혁명이 없으면, 이 행성을 구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카렌 암스트롱의《축의 시대》중.. 시인, 좋은글 201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