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섬 [작약꽃- 수줍음, 부끄러움] 기적의 섬 인간의 욕망으로 추악해진 섬, 그러나 한 사람의 의지와 생각으로 다시 스스로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재생의 섬 나오시마는 기적이다. 아니 기적이 일상이 된 곳이다. - 후쿠타케 소이치로, 안도 타다오 외《예술의 섬 나오시마》중에서 - 우리나라 .. 시인, 좋은글 2016.04.27
눈이 흐려지면... 눈이 흐려지면... 눈이 흐려져서 눈앞이 어른거릴 때는 무엇을 보아도 잘못 보게 되고, 귀에 병이 있어 귀울림이 있을 때는 무엇을 듣더라도 잘못 듣게 된다. 마음속에 어떤 사물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때는 무엇을 처리하든지 잘못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까닭에 마음이라는 것을 비워두.. 시인, 좋은글 2016.04.25
그대 그림자 / 呂 賢 玉 그대 그림자 / 呂 賢 玉 흘러가는 시냇물도 바다에서 만나는데 온몸에 남아있는 그대 그림자 시리도록 아른거리네. 기다려 달라던 달빛 설렘 남기고 떠난 빈자리엔 채 시들지 않은 꽃이파리 하나 바람에 뒤척이네. 기다리지도, 아파하지도 않으리라 다시 돌아온다 해도 사랑하지 않으리.. 시인, 좋은글 2016.04.24
[스크랩] 이 봄은 / 이비아 이 봄은 / 이비아 햇빛이 다사한 봄날 숲속의 산새들이 반겨주네 작은새들아 차암 고운 목청을 가졌구나 차암 예쁜 날개를 지녔구나 매서운 겨울을 어디서 났누 어디선가 불어온 미풍에 신록의 나무들이 인사하네 나무들아 초록빛 새옷이 눈부시구나 차암 아름다운 모습이구나 그 추운 .. 시인, 좋은글 2016.04.24
삶의 모습 / 呂賢玉 삶의 모습 呂賢玉 그리움 뒤를 접고 이별도 서러워 뒷모습 감춘 수줍은 미소 시간 속에 피어나 용기없는 마음으로 헤집고 피어나는 풀 한포기 길섶 옆 피어있는 작은 풀꽃도 사는 동안 제 몫을 하건만 그래서 더욱 부끄러워지는 나의 삶의 모습 시인, 좋은글 2016.04.23
기품 & 유머 한마디 기품 사람들은 흔히 기품을 겉모습이나 패션에 관련된 말이라고 여기곤 한다. 그건 심각한 오해다. 인간이란 존재는 무릇 행동과 자세에 기품이 있어야 한다. 기품이란 훌륭한 취향, 우아함, 균형과 조화의 동의어다. - 파울로 코엘료의《흐르는 강물처럼》중에서 - 기품. 사람이 풍기는 .. 시인, 좋은글 2016.04.15
통, 통, 통!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몰라 통, 통, 통!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몰라 비유하자면 나는 지금 줄에서 풀려난 개와도 같아! 풀밭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흥미를 끄는 모든 것들의 냄새를 맡지. 통, 통, 통, 통!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몰라. 오늘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하게 될지 모르는 채 아침에 눈을 뜨는 기분은 정말이지 최고야!.. 시인, 좋은글 2016.04.13
[스크랩] 남해여행 스케치 / 시인 이비아 남해 여행 스케치 /이비아 삼천포 대교 건너 보물섬 남해 그 섬 끝에 가천 다랭이 마을이 있다 동네입구 가파른 내리막 길가에 동백꽃 바알간 미소가 반겨준다 바다가 보이는 집들과 층층히 만든 계단식 논밭 사이로 바위계곡 맑은물이 흘러내린다 노란 유채꽃밭 너머 보이는 바다는 아.. 시인, 좋은글 201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