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가 없어서는 안 되고, 그림자가 있는 곳에 빛이 없어서는 안 된다. 빛이 없는 그림자는 없고, 또한 그림자가 없는 빛은 없다. 나는 우연히 이곳으로 실려온 것이 아니다. 나는 있어야 하기에 이곳에 있는 것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1Q84》중에서 - * 지금 .. 시인, 좋은글 2011.01.26
당신이 내게 와줄 수만 있다면 당신이 내게 와줄 수만 있다면 당신을 그리워해서 당신을 얻을 수만 있다면 언제까지라도 그리워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당신을 그리워하는 게 일과가 되어버린 지도 오래입니다 하룻밤만이라도 눈 깜빡이는 시간만이라도 그대의 향기에 취해보고 싶습니다 언젠간 당신이 내게 와 준다면 그리워하는 것.. 시인, 좋은글 2011.01.22
이제 좀 쉬세요! 이제 좀 쉬세요! 그대는 표면에서부터 휴식해야 한다. 휴식의 첫 단계는 육체다.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목, 머리, 다리 등 몸의 어떤 부분에 긴장이 쌓여 있는지 찾아보라. 그 부분을 의식적으로 휴식하게 하라. 그 부분에게 사랑스럽게 이렇게 말하라. "휴식해!" - 오쇼 라즈니쉬의《라즈니쉬.. 시인, 좋은글 2011.01.21
봉숭아 꽃물 이야기 - 시인 / 미랑 이수정 봉숭아 꽃물 이야기 시인 / 미랑 이수정 처음엔 새끼손가락만 곱게 물들이려 했는데 어느새 열 손가락 다 물들었네 새끼손가락만 진정 새끼손가락만 하려했는데 온 몸 온통 물들었네. 눈 깜짝할 사이 가슴뜰 죄 물들었네 마침내 앙가슴 붉게아리어 오네. 꽃다발 받은 이수정시인 시인, 좋은글 2011.01.13
[스크랩] 소리없이 가버린 사랑 - 시인 / 미랑 이 수 정 소리없이 가버린 사랑 시인 / 미랑 이 수 정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이따금씩 회상에 잠깁니다. 풀잎에 영롱했던 아침이슬처럼 왔다가 훌쩍 가보리고만 사랑 아침마다 창문을 두드리는 새들이 고운 목소리로 저에게 속삭입니다. 사랑이 없다는 건 슬픈 거라고..... 홀로서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봅니.. 시인, 좋은글 2011.01.12
[스크랩] 아침햇살 한아름 담아 - 시인 / 미랑 이 수 정 아침햇살 한아름 담아 미랑 이수정 수평선 멀리 아득히 동 터 오고 황금빛 햇살 눈부셔 오면. 세상 모든 것 빈 잔에 그득 담아 드넓은 저 바다로 띄워 보내리. 깃털같이 가벼워진 맘 물에다 비쳐나 보리 밤새 비어져버린 새날의 빈 잔에다 찰랑 찰랑 아침햇살 담아 마셔도 보리. 삶의 길 억울하고 고통.. 시인, 좋은글 2011.01.12
[스크랩] 종 착 점 - 시인 / 미랑 이 수 정 종 착 점 시인 / 미랑 이수정 구름은 그냥 거기두고 바람 따라 왔더니 유채꽃 하늘대는 작은 섬 내 쉴 곳이 바로 여기라오. 노오란 꽃잎 갯바위 쓰다듬고 물 위에 지면 파도 하이얀 입술로 꽃잎 머금고 웃는 마을 언젠가 가려 했던곳 끼루룩 끼루룩 목청 좋은 물새들이 저들 나름대로 진종일 "내고향 남.. 시인, 좋은글 2011.01.12
물 물 물은 수소 분자 두 개와 산소 분자 하나의 합이다. 그 물을 우리는 마실 수 있고, 물 안에서 물고기가 산다. 물은 우리의 몸을 채우고 지구를 뒤덮고 있다. - 리사 밀러의《헤븐》중에서 - * 수소만으로는 물이 안됩니다. 산소도 산소로만 머물면 물이 안됩니다. 수소는 산소를, 산소는 수소를 만나야 .. 시인, 좋은글 2011.01.12
회상속의 무지개 - 시인 / 미랑 이 수 정 회상속의 무지개 시인 / 미랑 이 수 정 어린아이들 해맑은 웃음 사이 지나가던 소나기 언덕 너머 사라질 때 시나브로 떠 오르던 줄무늬 내리는 비 사이로 흐르던 시내는 지금도 흐르지만 그시절 아이는 어디로 갔는지 지나가는 구름 사이 비치는 햇살 아래 다시금 떠오르는 어린시절 빨. 주. 노. 초. 파... 시인, 좋은글 2011.01.11
작은 구멍 작은 구멍 부자가 되는 길은 많지만 가장 확실한 길은 절약이다. 가지고 싶은 것은 사지 마라. 꼭 필요한 것만 사라. 작은 지출을 삼가라. 작은 구멍이 거대한 배를 침몰시킨다. (프랭클린) 시인, 좋은글 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