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숨겨진 사랑속에 머물렀다 (2) - 글 / 시인 박 형서 우리들은 숨겨진 사랑속에 머물렀다(2) 글 / 시인 박 형 서 신비스런 사랑의 환상이 사라질 것 같아서 우리들은 서로가 숨겨진 사랑 속에 머물렀다 참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사랑으로 남고 싶어 바람으로 달빛으로 그리고 한 마리 작은 새로 너에게 살며시 다가서서 네 겉에 머물렀다 환상속의 내 사랑.. 시인, 좋은글 2011.01.08
겨 울 나 무 겨울나무 나무가 자신의 옷을 다 벗지 않으면 겨울에 내리는 눈을 떠안고 서 있질 못합니다. 옷을 벗어 가볍게 자신을 비워놓아야 눈의 무게를 이기고 설 수 있지요. 잎이 많이 붙어 있다면 그 넓은 잎에 앉은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가지가 부러지고 줄기가 부러지겠지요. - 이우성의《정말 소중.. 시인, 좋은글 2011.01.07
"사랑이 식었다"고 말하지만 "사랑이 식었다"고 말하지만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사랑이 식었다"라고 말하지만 원래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고, 다만 관심이 멀어졌을 뿐입니다. 그러니 관심만 돌리면 그 사랑의 불을 다시 환히 밝힐 수 있는 것이지.. 시인, 좋은글 2011.01.06
나는 나를 믿어 나는 나를 믿어 '내 안의 소리를 믿자. 나는 나를 믿어. 신념을 굽히지 않고 내게 주어진 일을 어느 누구보다 성실하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해낼 거야. 그것이 진짜 내 모습이야.' - 이나모리 가즈오의《왜 일하는가》중에서 - * 무엇이 나의 진짜 모습인지 스스로도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나의.. 시인, 좋은글 2011.01.03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1) - 글 / 시인 박형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 글 / 시인 박 형 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멀게만 느껴진다 혼자 걷는 지친 외로움에 문득 뒤돌아 보지만 떠나온 출발점은 내 삶의 안개속에 숨어있다 함께 걷던 사람들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하얀 눈과 철새들만 내 곁으로 다가올 뿐 눈물겹게 한 걸음씩 .. 시인, 좋은글 2010.12.31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2) 시인 박 형 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 시인 박 형 서 숲 속의 돌계단을 무릎으로 올라가야 하건만 지친 삶이 힘겨워 긴 한숨을 몰아쉰다 어둠속의 돌계단이 유리벽으로 다가온다 단절의 유리벽, 내 여행의 끝지점 일까 더 이상 갈 수 없는 유리벽을 바라보며 나를 찾아 떠날 두 번째 여행을 꿈꾼다 아직도 깊은 삶 .. 시인, 좋은글 2010.12.31
소명의 발견 소명의 발견 소명을 발견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내 경우 소명을 만날 때까지 40년이라는 인생 경험이 필요했듯이, 그동안의 경험 하나하나가 지금의 내 소명에 그대로 녹아 있다. '소명은 내가 나인 이유', '세상에서 나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 '내가 표현하지 않으면 다른 누구도 표현할 .. 시인, 좋은글 2010.12.31
청춘, 그 금쪽같은 시간 청춘, 그 금쪽같은 시간 많은 청춘들이 힘겨워한다. 그래서 이 시기를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고자 마음이 조급해진다. 무언가 이뤄야 한다는 강박에 휩쓸린 탓에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멈춰 서는 것조차 불안해 하며, 정작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은 깨닫지 못한다. 결국 형편없는 생활 속에서 나태를 .. 시인, 좋은글 2010.12.30
[스크랩] 너의 우정은, 내가 살아가는 마지막 이유이다 (1) - 글 / 시인 박 형 서 너의 우정은, 내가 살아가는 마지막 이유이다 (1) 글 / 시인 박 형 서 정녕 우정은 내 깊은 마음밭의 하얀 들꽃이다 세월의 언저리를 그처럼 힘겹게 맴돌면서 우정은 들꽃처럼 소리없이 소박하게 피어났다 거친 비 바람이 불어도, 들꽃들은 고개를 숙인 채 바람결로 다가와 기다림의 인내를 전하면서 힘.. 시인, 좋은글 20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