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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스민 찻잔 / 김용주

달빛 스민 찻잔 / 김용주 나홀로 고독의 시간, 그녀가 즐겨 사용하던 진홍찻잔으로 차한잔 하면 원두 커피향 따라 애절한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장밋빛 침실에서 심쿵 황홀했던 시간들 그땐, 깃털처럼 포근했었지 이별이 그러하듯 거미줄 쳐진 집안 구석구석 먼지 투성인 세간살이 그대없는 흔적이 또렷하건만 내 뇌리속에 맴도는 한 줌 행복은 허상일 뿐, 달빛 스민 찻물에 비췬 내 몰골 삶 언저리에 차곡히 쌓여진 그리움 하나 꺼내든 난, 이 세상이 두려워 지기만 하네 .

김용주 2022.03.07

솔밭사이로 흐르는 강

The River In The Pines - Joan Baez [솔밭사이로 흐르는 강]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하면 메리는 이른 봄 피어나는 장미보다 더 매혹적인 소녀랍니다 즐겁고 행복한 생각에 상쾌하고 좋은 아침 솔숲 사이의 강에 사는 소년이 그녀의 연인이기 때문이죠 지금 그 소년 찰리는 소나무들이 막 싹트고 새들이 노래하는 봄에 메리랑 결혼을 하고 초가을이 되자 술 익을 때 쯤 솔숲 사이의 강에서 돌아오겠노라며 떠나갔죠 황량한 기후의 위스콘신의 이른 아침이었어요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적인 물살에 휩쓸려 빠져 나오려 한 시각이.. 고요한 물결이 일렁이고 속삭이는 삼나무가 울창한 곳 아래의 암석 해안에서 그가 숨진걸 발견했어요 현재는 뗏목이나 기타 다른 잡동사니들이 내려와서 작은 조각들로 사라지죠 거기엔..

팝송 2022.03.05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저기에 빛이 있어 어떤 특정한 종류의 빛이 내게 보여준 적이 없는 난 내 인생이 그렇게 되길 원해요 당신과 평생을 함께하기를 당신과 평생을 함께하기를 그런 방법이 있다고 모든 사람들이 말하죠 작은 것부터 빠짐없이 이행하다보면 무슨 효과를 가져다 준다지만 내가 당신을 가지지 못하는데 내가 당신을 가지지 못하는데 그대여, 당신은 그게 어떤건지 잘 모를거에요 그대여, 당신은 그게 어떤건지 잘 모를거에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게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마음 속으로 나는 당신의 얼굴을 다시 보며 나는 내 마음의 틀을 알게 되죠 당신은 그렇게 장님이 될 필요가 없지만 난 장님이죠 아주 심한 장님 나는 남자라구요 당신은 내가 무엇인지 보이지도 않나요? 나는 당신을 위해 ..

팝송 2022.02.27

나와 함께 있어줘요 / 레이시 J 달튼 (Stay With Me )

나와 함께 있어줘요 / 레이시 J 달튼 난, 당신이 알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필요하며 원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전에 알았던 누구보다도 백만번 이상으로 사랑합니다 당신이 내 가슴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날 만져 볼을 붙입니다 그럼 별들처럼 반짝거립니다 하지만 당신이 가버린다면 꺼져 버리고 맙니다 그러니 나와 같이 있어줘요 오늘밤 그리고 내 남은 인생 내내 같이 있어줘요 보이는 것 이상으로 당신이 필요합니다 당신 몸과 정신 모두 다 필요합니다 당신의 내 인생의 빛 당신 한 사람 뿐입니다 나와 같이 있어주세요 나와 함께 있어주세요 오늘밤 당신의 머리결이 바람처럼 부드럽습니다 온통 신기스러운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가버린 순간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니 나와 같이 있어주세요 나와..

팝송 2022.02.27

나는 바보다 /김용주

나는 바보다 / 김용주 내 삶의 요람, 늘 풍요로울 줄 알았는데 요즘 내가 산다는 그 자체가 양 어깨를 움츠리게 해 예전에 거들먹거리며 살았던 내가 진정, 바보라고 알았다. 그리움이 깔린 노후의 삶, 허무의 계곡에서 그저 뒹굴다 가도 되련만 내 작은 거실의 창가에 앉아 그리움을 잡으려 하면 잿빛 하늘 검은 장막에 찬 바람만 씽씽 불어 오나니 가름막 욕망의 늪에서 용트림 치는 이내 모습이 처절하다 못해 자아감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의미를 상실한 삶 지나간 세월을 뒤척이다 보면 오늘은 또 하루이고 내일은 또 내일이더라 그러기에 불면의 밤을 긴긴 한숨으로 삼켜버리고 내 가슴속 깊이 잠겨진 사랑과 야망을 펌프로 퍼내자 남은 여생 뭇 사람을 아름다운 눈빛으로 바라 보다가 나의 숨결 눈꽃처럼 시나브로 사라지면 좋겠..

김용주 2022.02.15

에스프레소의 여인이 내 입술을 촉촉이 적셔줄 때

그녀를 만나러간다 그녀가 다가와 내 입술 촉촉이 적셔줄 때 진한 향에 코가 즐겁고 두개골이 해피해 진다 나 홀로의 시간 창밖에 바람 살짝 불어 나목의 가지에 눈꽃 필 때면 심장의 박동은 그리움 하나 있어 그 녀의 집으로 향하는 발길 오늘은 에티오피아의 하늘을 생각하며 알라노체에서 갈색 체액을 음미한다 에스프레소의 여인아 너는 커피의 여왕이라 했지 눈발 날려 옷깃 여미는 나의 가슴은 너의 따뜻한 숨결로 채워져 겨울속 봄날을 맞는다 -김용주- .

겨울장미 연주곡

겨울장미 철이없어 그땐 몰랐어요 그눈길이 무얼 말하는지 바람불면 그대 잊지못해 조용히 창문을 열면서 나는생각해요 겨울에피는 흰장미여 아직도 나를 기다리나 감춰진 마음 보고싶어 햇살을 향해 피었는가 사랑의말 내게 들려줘요 그리움이 나를 반기도록 바람불면 그대 잊지못해 조용히 창문을 열면서 그대 기다려요 겨울에피는 흰장미여 아직도 나를 기다리나 감춰진 마음 보고싶어 햇살을 향해 피었는가 사랑의말 내게 들려줘요 그리움이 나를 반기도록 바람불면 그대 잊지못해 조용히 창문을 열면서 그대 기다려요

다정한 노래 202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