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사랑 /식기 전에 어서 먹으렴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무한 짝사랑인가 봅니다 아가, 배고프지? 식기 전에 어서 먹으렴 사업을 하는 지인의 어머니는 98세에 돌아가셨습니다. 말년에 형님 내외가 어머니를 모셨는데,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자꾸 집을 나가 길을 잃어버리고 이상한 행동을 해서 형님과 형수가 무척 힘들어.. 시인, 좋은글 2018.01.07
내 행복은 / 김용주 때론, 사랑이 슬프기만 하더이다내 행복은 / 김용주 짱뚱어가 잘난 척,높이 뛰어 오른다 해도갯벌 짱뚱어 이지범 고래가 될수는 없잖아눈이 소복소복 내려서나목 가지 위에도 예쁜 눈꽃을 피우 듯성실과 노력으로 보람을 차곡 차곡 쌓아 잘 먹고. 잘 자면서내가 그 누군가를그리워하는 시간이 행복이요삶의 종착점인 것 같아우린 꾸밈 없는진솔한 사랑을 했잖아이젠, 새하얀 마음으로포근한 겨울이 되었으면 해천년 백설인 듯17년 12월 이브날 시인, 좋은글 2017.12.28
密愛 密愛 마음이 설레이고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을 해본지가 얼마나 오래 됐는지 뒤를 돌아다 보니 그 흔적이 희미하다 이 나이에도 가슴뛰는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아니,그런 행운이 내게 오기나 할까 젠장,나이가 드니까 두려운 게 왜 이리도 많은 거야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핑크빛 사랑을.. 시인, 좋은글 2017.12.14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 이해인수녀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이해인 수녀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 올 지 모르는 언제 떠날 지 모르는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 시인, 좋은글 2017.12.12
눈꽃의 시샘 / 김용주 눈꽃의 시샘 김용주 먹구름이 햇살을 삼키더니 싸늘한 너의 눈빛인 듯 살갗을 에는 칼바람으로 희뿌연 눈발을 몰고 와 향기도 없는 찬 눈꽃을 꽃잎처럼 휘날리네 하지만 나목에 핀 눈꽃은 하얀 그리움, 아 아픈 사랑아 그대 따스한 체온이 내 온 몸으로 전류되어 가는 오늘, 나,겨우 삶의 .. 시인, 좋은글 2017.12.10
[스크랩] 크리스마스와 2018년 신년 메시지... / 不肖 향강 張 貞 文 크리스마스와 2018년 신년메시지 2017년 크리스마스와 2018년의 새해를 맞이합니다. 나의 존경, 친애하는 선배님들과 사랑하는 님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가정과 하시는 일 가운데 하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더욱 강건 多福하소서. 2017년은 국내, 국제정세가 전쟁의 위기와 .. 시인, 좋은글 2017.12.06
[스크랩] 눈꽃은 시리다 / 김용주 눈꽃은 시리다 / 김용주 눈꽃이 학의 춤을 추 듯 온 천지를 하얗게 꽃 피운다 그 누군가는 햇빛 받은 눈꽃이 황홀하다 하련만 방향 잃은 내 영혼은 바들 바들 추워지는 겨울이다. 삶의 뒤안길, 그리운 이 사랑하는 이 아쉬움도 많다 만은 뉘 눈꽃으로 빙판 길을 깔았느냐 아! 하늘이여 황량.. 시인, 좋은글 2017.11.29
부름(Calling) 부름(Calling) 부름은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온다. 부름에 화답하는 것은 자아 보존에 필수불가결하다. 어떤 경우에 부름은 오랜 시간에 걸친 헌신이 되어 스스로의 정체성과 운명을 뒤흔들기도 하고,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을 위해 가장 아끼고 믿는 것들을 내놓는 고난이 되기도 한다. - .. 시인, 좋은글 2017.11.22
[스크랩] 낙엽의 춤 / 이비아 낙엽의 춤 / 이비아 옷깃 세우고 걸어가는 길 찬바람 매섭도록 불어대고 낙엽들의 군무가 시작된다 종잇장 보다도 가벼운 무희들 생의 무게 비워놓고 가뿐해진 몸 사뿐사뿐 춤을 춘다 가랑가랑 노래한다 이보다 더 가벼울 수 있을까 2017.11.17. 낙엽 흩날리는 날 시인, 좋은글 201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