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주시인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이른 아침, 차 한잔 마시며 바라보는 휴양지 펜션 창밖에는 詩와 산새들이 합창하네요 자연 향기가 경이롭고 참 아름다워요 숲속의 맑은 향기 이슬 머금 풀잎의 싱그러움 오늘은 네게도 기쁜 소식이 있으려나 설레임에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김용주-

내 사랑 꽃님은 향강 장정문 내 자연사랑 예쁜 꽃은 산에 피고 공원 화원에도 피지만 내 가슴 안에 피는 님, 꽃님은 짙은 그리움, 끌림이에요 님, 사랑하는 내 님아, 한없이 이쁘고 귀여워요 하늘이여, 내 꽃님 축복하소서 『문학세계 12월호...』 시와 음악과 사랑이 있는곳

달빛사랑 呂 賢 玉 고요한 밤 날 부르는 소리 창가 달빛이 서성거리며 외롭다 한다 그 멀고 높은 곳에서 내려와 정 하나 내려놀 마땅한 곳이 없어 너의 눈빛이 이토록 차갑고 시렵구나 어서 오라 이 밤 내 모든 문을 활짝 열어젖히노니 시들어가는 꽃잎일지라도 아직은 몸속 피가 붉고, 뜨..

연꽃이 필 때 / 이비아 선녀를 닮은 연꽃들 하늘에서 내려준 비단옷 입었는지 진흙도 묻지 않고 이슬만 머금었다 햇빛을 좋아하고 비도 좋은가 보다 그래도 빗방울은 모아두지 않는다 지상의 인연을 지키기 위하여 연연히 손을 잡고 피어나는 홍련 백련 가만히 가까이 가보면 수면에 어..

흰구름 그리워 장정문 작사,작곡 영을 넘는 흰 구름이 머문 그곳에 나그네 세월이 그리움 되어 살랑대는 봄바람 불어오며는 지금도 피어있는 살구꽃 그 향내 북녘하늘 떠나온 날 헤아려 보아도 가슴에 새겨놓은 그리움만 스치고 가네 (후렴 ) 눈감으면 그 시절 아--아 영원히 흘러가고 다..

여름 / 이비아 시인 햇살도 활짝 펴지기 전 매미들이 피나게 웁니다 그 작은 몸에서 저리도 피묻은 소리가 나오는지 암흑의 긴 세월 깨고 나왔기에 지상의 빛이 벅차게 다가오나 봅니다 빛을 그리던 시간에 비해 아침이슬 같이 짧은 일생 태양의 한 계절 혼심을 다해서 울다가 바람에 흩..

비 오는 날의 수채화 / 이비아 비가 좋아서 비 오는 거리를 걸어갑니다 가뭄에 단비 오시니 생명수 축비입니다 싱싱해진 가로수 나뭇잎들 물보라 일으키는 자동차들 영화관으로 밀려가는 인파들 모두가 생기를 찾았습니다 비 개이면 도심의 가로수 싱그럽고 숲속의 맑은 피톤치드가 지..

채색되는 낙엽을 보며 / 김용주 초소의 좁은 공간에서 온 몸을 촉촉이 젖히는 빗물같은 땀, 낡은 선풍기 앞에 고개숙인 목각인형처럼 작은 의자에 앉아 있는 내 모습, 스쳐가는 동정의 눈빛이 너무나 싫어 신음소리 조차 목 울대 안으로 삼킵니다 심오한 마음, 담배연기를 허공으로 동그..

채송화 / 하창용 작은 씨 하나 자기 몸 희생 인내하며 바깥세상 환희를 만끽하려 한다 아아 좋은 세상 꽃을 사랑하는 햇님과 달님에게 꽃을 피워 주워야지 담장 안 노란꽃 ,분홍빛 곱기도 해라 누구에게 줄꺼나 예뿐 손톱 위에 꽃이 핀다 엘리스 너도 기다려 고통 뒤에 꽃을 피우자 - 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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