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프로펠러 단풍나무 프로펠러 지상에 나무가 생겨났을 때부터 단풍나무가 즐겨 활용해 온 프로펠러의 원리를 인간은 도대체 언제 발견하고 기고만장해 온 것일까요? 낙하산이든 비행기든 우리가 과연 민들레보다 더 견고하고, 가볍고, 섬세하고, 안전한 비행 수단을 고안해 낼 수 있을까요? - 모리스 마테를링크.. 시인, 좋은글 2010.09.07
호수 뜬 돛단배 되어... 心香 呂賢玉 호수 뜬 돛단배 되어 呂賢玉 민들레꽃 작은몸 웅크리고 녹색의 한없는 평화를 찾 듯 바람 부는날이면 조용한 호수를 찾아 나선다 언제부터인가 가슴속 깊게 뿌리내린 일기장속 끼워둔 사랑이 꿈틀대는 날 , 부서지는 햇살이 거대한 꽃무덤 사이로 고개 내미는 호수에 앉아 산허리 감아 도는 안개숲을 .. 시인, 좋은글 2010.09.01
말 속에 향기와 사랑이...(펌) 말 속에 향기와 사랑이 우리는 날마다 많은 말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아름다운 말이 있는가 하면 남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말도 많을 겁니다. 말속에도 향기와 사랑이 있다는 거 아세요? 짧은 세상 살다 가는데, 좋은 말만하며 살아간다면 듣는 이나, 말을 하는 이에게나 모두 가슴에 넘쳐.. 시인, 좋은글 2010.08.28
풀꽃 향기 - 心香 呂 賢 玉 풀꽃향기 呂 賢 玉 그 봄날이 그리워서 질긴 목숨줄 놓기 서러워서 길가 돌멩이 사이로 고개 내민 이름 모를 풀꽃 누군가에게 뿌리 채 뽑히거나 발에 밟혀 그 여린 꽃살이 짓이겨 질지라도 두려워할 줄 모르는 그 넉넉한 아름다움에 4계절을 다 파먹어도 배부를 줄 모르는 내가 부끄럽다. 시인, 좋은글 2010.08.19
[스크랩] 망초꽃 향기 / 여현옥 망초꽃향기 呂 賢 玉 비가 내리면 오래 전 뿌리내린 나무는 원색을 들어내지만 가까스로 세든 망초꽃은 몸살을 앓는다 그래도 살아볼 거라고 진 물가나 좁은 바위틈일지라도 꽃대 하나 높이 세운다 때가 되면 떠나야하는 바람보다 가벼운 살림살이 바람따라 흐르다 잠시 머무르는 곳 그 곳에서 또 그.. 시인, 좋은글 2010.08.17
비 내린 숲 - 心香 呂賢玉 비 내린 숲 呂賢玉 꽃망울 피우던 망초꽃은 맺힌 물방울에 몸살을 앓는데 밤새 젖은 푸른빛 나무는 물빛만 선명하다 빗물에 씻기고 바람따라 흔들려도 변함없는 나무가 되어보자 부끄러워 낮게 살던 조용한 들풀 태양의 눈빛을 받고 비로소 향내를 풍긴다 풀향 가득한 숲에서 시인, 좋은글 2010.08.09
[스크랩] 풀꽃 사랑 / 여 현 옥 풀꽃 사랑 여 현 옥(呂 賢 玉) 숲속 오솔길엔 흙먼지 날으는 신작로엔 개구리 울음소리 요란한 논두렁길엔 해맑게 웃음 짓는 이름 모를 풀꽃들이 산다 눈길 한 번 주는 이 없어도 지나가는 미풍과 춤출 줄 알고 찾아주는 어떤 미물일지라도 반길 줄 안다 그 여린 꽃잎에 서려있는 긴 겨울밤 불면의 몸서.. 시인, 좋은글 2010.08.08
환 기 환기 집 안 공기 깨끗하게 만들기. 하루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환기를 시키자. 환기할 때는 맞바람이 불도록 마주보는 창문과 현관문을 모두 열어놓는 게 좋다. 장시간 환기가 어렵다면 2~3시간 간격으로 1~2분씩 환기해도 된다. 환기는 낮에 하는게 좋다. 밤에는 도시의 대기오염물질이 땅으로 가.. 시인, 좋은글 2010.08.07
[스크랩] 속 죄 / 여 현 옥 속 죄 여 현 옥(呂 賢 玉) 산 허리에 안겨 이지러져가는 달빛도 보지 못하다가 깊은 골짜기까지 찾아든 봄바람에 가슴을 열고 나의 존재를 물었다 그 깊은 곳에 추함이 있다고 한들 어떠랴 그 속에 웅크린 불씨 하나 있어 뜨겁게 타오를 수 있는 불꽃이라면 어찌 아름답지 않으랴 난초잎 하나 푸른 촉을.. 시인, 좋은글 2010.08.02